생산성이 높은 열대 지역이라고 해도 조림 사업은 최소 약 10년의 투자 기간이 필요한 장기 사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운영하는 조림지는 단기간 내에 생산, 판매 실적을 낼 수 있는 바이오 연료 생산림, 펄프재 생산림 등이다. 그러나 매우 오래 전부터 주요 열대지역 전체에서 용재 용도로 조림해 온 나무가 있으니 바로 티크(Teak, Tectona grandis)이다.
원산지는 인도, 미얀마, 라오스, 태국 등지로 우리나라에는 남양재 중 한 종류로 알려져 있다. 뛰어난 물리적 성질과 무늬의 아름다움 덕분에 세계적으로도 중요하고 값비싼 활엽수재(hard wood)이다. 세계 목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양 자체는 많지 않지만 마호가니(Swietenia macrophylla), 레드 시다(Cedrela odorata), 인디안 로즈우드(Dalbergia sissoo)와 함께 목재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최고급 수종 중 하나이다.
그림 1. 티크로 만든 바닥 |
그림 2. 티크로 만든 배의 몸체 (출처 : Dean Forbes) |
1800년대 후반에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에도 소개되었고 첫 상업 조림은 1913년에 시작되었는데 설탕과 벽돌 공장의 보일러를 때는 화목 용도였다. 아프리카에서는 1902년에 나이지리아에서 티크 조림이 시작되었고 1905년에는 가나에 전해져 현재는 상업 조림 면적이 4만 ha에 달한다. 1927년에는 코트디부아르에도 식재 되었다.
그림 3. 코스타리카의 5년생 티크 조림지(출처: FAO report) |
그림 4. 2010년 티크 조림지 면적 상위 10개국(출처: ITTO Technical Series No.33) |
<참고 자료>
- Walter Kollert, Lucia Cherubini. 2012. TEAK RESOURCES AND MARKET ASSESSMENT 2010 (Tectona grandis Linn. F.). FAO Working Paper FP/47/E
- STCP Engenharia de Projetos Ltda. 2009. Encouraging Industrial Forest Plantations in the Tropics. ITTO Technical Series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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